기계식 키보드의 이해 – 청축,갈축, 적축

기계식 키보드의 이해 – 청축,갈축, 적축

기계식 키보드란?

ChatGPT에게 물어보니 기계식 키보드는 각 키마다 개별적인 기계식 스위치가 들어 있는 키보드를 말한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인 멤브레인 키보드와 달리, 키를 누를 때 확실한 반응(타건감)과 소리가 나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키마다 독립적인 스위치가 있어서 입력 정확도가 높고, 오래 사용해도 키감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스위치 종류

스위치마다 키감과 소리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청축(Clicky) 🔵 : 딸깍 소리가 크고 키감이 확실함.
  • 갈축(Tactile) 🟤 : 소리는 적당하지만 손끝으로 눌리는 느낌이 확실함.
  • 적축(Linear) 🔴 : 소음이 적고 부드럽게 눌림.

기계식 키보드는 대표적인 Cherry사의 축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클릭감이 큰 청축이 클릭 방식이라고 하구요. 클릭감이 적은 축을 적축이라고 하고 소리가 작고 리니어 방식이라고 합니다. 두가지 방식을 섞은 방식이 갈축(택타일)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3가지 축이 있고, 스위치에는 그리고 소음을 좀 더 줄이기 위해서 댐퍼를 붙인 저소음 축이 있습니다. 권총에서 소음기를 단 제품처럼 키보드 스위치에는 댐퍼를 붙인 저소음축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2014년 체리사의 스위치 특허가 만료되면서 비쌌던 기계식 키보드가 많이 보급되었으며, 유사한 제품이 많이 나왔습니다. 유사한 제품은 비슷한 색깔 핑크축, 흑축 등을 만들어 내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3가지 축에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위치 키압과 압력위치

스위치에는 키압이 존재하는데요. 바로 키를 누르는 압력을 표시한 것입니다. 아래와 같이 넌클릭 방식의 40g의 키압을 가지며, 입력지점이 1.5mm에 위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키압이 높을 수록 손에 부담이 조금 갈수 있는데요. 다만 사람마다 느끼는 키압이 다르기 때문에, 몇몇 키보드를 시타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키캡(키보드 버튼 위쪽)을 바꾸거나, 윤활(스위치를 부드럽게 만드는 작업) 등으로 키감을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 구조도 간단하게 알아보면 키보드의 결합방식에 따라서 구분이 되는데요.

키보드 결합방식

체리에서 사용하는 무보강(Plateless) 방식과 최근에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스켓(Gasket) 방식이 주로 사용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트레이 마운트는 가운데에 나사로 PCB 기판을 고정하는 형태입니다. 저렴하고 가장 가공이 편리합니다. 다만 나사에서 가까운데는 탄성에 쎄고, 멀어지면 탄성이 약해져서 키감이 균일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체리사는 무보강은 보강판 없이 PCB 탄성으로만 버티는 형태라 구조가 간단하나, 탄성을 넘어가면 파손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스켓 방식은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인데요.

상단의 플레이트와 하판 사이에 고무로된 가스켓을 넣어서 소음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고무로 조절하다보니 편차가 가장 적습니다. 하지만 위의 방식보다 고무가 더 들어가기 때문에 가격이 비쌉니다.

무접점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 이외에 요즘 많이 사용되는 키보드는 무접점 키보드인데요. 가장 저렴한 키보드인 멤브레인 키보드에 기계식 키보드의 스프링을 추가한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멤브레인은 간단하게 고무가 멤브레인을 누르면 입력되는 형태인데요.

무접점은 고무가 멤브레인기판을 닿지 않아도 스프링이 어느정도 눌리면 ON으로 인식되는 형태입니다. 이러다 보니 기계식 키보드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고, 다만 가격대가 비쌉니다. 키보드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해피해킹이나 리얼포스가 무접점 키보드입니다.

국내에서는 한성의 한무무, 앱코 무접점, COX 무접점 등이 있습니다.

펜타그래프 키보드

이외에 노트북에서 사용되는 펜타그래프 키보드가 있는데요. 펜타그래프 키보드는 우리가 생각하는 정사각형 모양의 키보드가 아닌 노트북에서 사용되는 야주 얇은 형태의 키보드입니다.

얇기 때문에 키압이 가장 낮고, 조용하며 오래 사용해도 손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다만 기계식 키보드 처럼 키감은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펜타그래프의 고급형 모델은 MX Key와 같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한데요. 본인에게 딱 맞는 키보드를 찾는 일은 정말 쉬운일이 아닙니다. 타건도 많이 해봐야 하고,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서 해당 브랜드의 키보드를 사용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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