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손흥민 아시안컵 폭력 사태 리뷰

이강인 손흥민 아시안컵 폭력 사태 리뷰

이번 아시안컵은 역대 최정예 멤버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이었는데, 4강에서 탈락하였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후에 이강인 사태가 터지면서 이슈가 되었는데요.

이강인 폭력 사태

국가대표에서 막내급인 이강인 선수가 주장이었던 손흥민 상대로 하극상을 일으킨 사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해보세요.

https://dorulog.blogspot.com/2024/02/blog-post.html

이번 사건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협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프로 스포츠 구단 프론트를 3년여간 해봤고, 기본적으로 라커룸에서의 일은 밖으로 나가지 않는게 불문율입니다.

당연히 단체 생활 또는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다양한 사람이 모이다 보니 당연히 이슈가 있고, 또 심하면 다툼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수도 없이 많고 대표적인 것이 예전에 이슈가 되었던 카카오의 ‘100:0’이라는 문화입니다. 카카오는 내부 구성원끼리는 모든 것을 공유하지만 외부에는 공유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사실 이처럼 내부에서 있었던 일을 조율하고 해결해야 할 축구협회는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감독인 클린스만 역시 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당연히 감독이라면 해야할 일은 선수단 장악이고, 선수단의 이슈를 해결해야 하는데, 그 무엇도 하지 않고 도망간 클린스만은 여러이슈를 제치더라도 이 사건만 보더라도 감독의 역활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이 사건을 몰랐다면 문제고, 또 알았지만 이렇게 해결했다면 더 큰 문제입니다.

MZ세대의 특성

이번 사건처럼 MZ 세대는 자기를 표현하는 것을 잘 합니다. 특히 군대나 스포츠 처럼 폐쇄된 문화에서는 예전의 관습이 계속 지속되고, 연차를 위시한 권력이 중요한데요.

이제는 이러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연차에 대한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데요. 이것은 고스란히 MZ의 3요에서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걸요, 제가요, 왜요? 인데요.

예전에는 일명 “까라면 깐다”의 리더쉽이 통용되던 시절입니다. 선배나 팀장이 시키면 그것이 무엇이든 해내는게 실력이라는 믿음이 있었는데요.

요즘 MZ는 이게 왜 내가 해야하는 일인지 왜 해야하는지를 무조껀 물어보게 되어있습니다. 이는 올해 진행된 신입교육에서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존에 스포츠는 상명하복이 명확한 조직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MZ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이번과 같은 사태는 지속 될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적절한 리더쉽을 고민해봐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극상을 유연하게 받아드리고 후배 역시 적절한 어휘 선택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늘려서 자신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처럼 서로 양보하지 않고 부딪힌다면 또 다른 사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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